2024~2025년 노동시장 착시는 지역별 고용센터 구직·구인 격차에서 발생한다. 구인배수와 RMPI(지역 매칭압력지수)로 내 지역의 체감 난이도를 계산하면, 구직자·기업 모두 바로 실행할 행동 기준을 만들 수 있다.
- 2025년 11월: 구인 15.7만(-4.6%) vs 구직 37만(+3.3%)
- 구인배수 0.43이 의미하는 체감 악화
- RMPI = 신규구직 ÷ 신규구인(예: 2.36)
- 서산시·태안군 사례로 보는 지역 충격

지역별 구직·구인 지표가 ‘현장 체감’과 어긋나는 이유
2024~2025년 노동시장 뉴스에서 가장 흔한 착시는 “취업자는 늘었다는데 왜 내 주변은 힘들지?”다. 이 괴리는 지역별 고용센터 구직·구인 현황을 보면 구조적으로 설명된다. 고용센터(고용24/워크넷 포함) 통계는 월별 신규 구인인원과 신규 구직건수(또는 구직자수) 흐름을 담고, 여기서 계산되는 구인배수(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가 체감 난이도를 직접 건드린다. 예를 들어 2025년 11월 고용행정 통계 요약에서 신규구인은 15만 7천명(-4.6%), 신규구직은 37만명(+3.3%), 구인배수는 0.43으로 제시된다. 즉, 같은 기간 “일자리(구인)”는 줄고 “일 찾는 사람(구직)”은 늘어 체감이 나빠질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여기서 핵심은 전국 평균을 보는 순간, 지역별로 ‘구인배수’가 완전히 다른 곡선을 그린다는 점이다. 어떤 시·군·구는 구직이 몰리고, 어떤 시·군·구는 구인이 남는다. 그래서 이 글은 ‘지역 단위’로만 성립하는 판단 기준을 만든다.
지역 격차를 키우는 3가지 메커니즘
첫째, 산업 구조의 고정성이다. 제조·건설 비중이 큰 지역은 특정 분기(예: 2024년 하반기~2025년 상반기) 변동에 취약하다. 2025년 11월 요약에서도 제조업·건설업 가입자 감소가 함께 언급된다. 둘째, 직종 미스매치다. 고용센터 통계는 구인인원이 “신규로 등록된 모집 인원”이고, 구직은 “신규 신청 건/인원”이라 동일 인물의 재신청이 있을 수 있다. 이 특성 때문에 단순 수치가 아니라 ‘비교 구조’로 읽어야 한다. 셋째, 이동 비용(통근·이주·재교육)이다. 구인이 남아도 이동 비용이 크면 매칭이 지연된다. 그래서 “지역별 수급 불균형”은 시간이 지나도 자동으로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구직은 도심/핵심지로, 구인은 산업거점으로 쏠리며 격차가 커진다. 결론적으로, 전국 고용 지표가 안정적으로 보여도 지역 단위 의사결정이 필수다.
실증 데이터로 보는 ‘구인 vs 구직’ 흐름(2024~2025)
연도·수치로 확인해보자. e-나라지표의 고용센터 통계 해석에는 2024년 구인자수 4,968,326명(전년 대비 -12.7%) 흐름이 제시되어 있고, 같은 맥락에서 구인인원 -430,540명(-20.7%), 구직건수 -291,272건(-8.1%) 등 ‘구인이 더 크게 꺾인 해’라는 특징이 잡힌다. 여기에 2025년 11월 월간 흐름을 얹으면(신규구인 15.7만, 신규구직 37만, 구인배수 0.43), 지표 A(구인) 감소 vs 지표 B(구직) 증가라는 비교 구조가 완성된다. 이 비교에서 행동 결론은 단순하다. 구인배수가 1보다 한참 낮아지는 구간에서는 ‘지원 전략’을 바꿔야 하고, 기업은 ‘채용 방식’을 바꿔야 한다. 즉, 같은 2024~2025라도 지역에 따라 “지원자 과잉”과 “인력 부족”이 동시에 나타나며, 이때는 평균이 아니라 지역별 구인·구직의 방향성으로만 움직여야 한다.
지역 매칭압력지수(RMPI)
지역 매칭압력지수(RMPI)는 “해당 지역에서 구직이 구인을 얼마나 압박하는가”를 수치로 고정하는 지수다. 계산은 간단하지만 해석은 강력하다. RMPI = 신규구직건수 ÷ 신규구인인원으로 두고, 1보다 커질수록 구직 압력이 커졌다고 본다. 예를 들어 2025년 11월 전국 요약 값으로는 37만 ÷ 15.7만 ≈ 2.36이 되어, “구직 압력이 구인 대비 2배 이상”인 상태로 해석된다. 이 지수는 지역별로 계산하면 체감 난이도를 빠르게 비교할 수 있고, 같은 직종이라도 지역 선택에 따라 결과가 갈리는 이유를 설명한다. 이 글에서 RMPI는 이후 ‘판단 표’와 ‘실전 루틴’에서 다시 등장하며,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데이터 기반 행동으로 연결된다.
| 구간(RMPI) | 노동시장 상태 | 개인(구직자) 행동 결론 | 기업(채용) 행동 결론 |
|---|---|---|---|
| 2.0 이상 | 구직 압력 과다(지원 경쟁) | 직무 유사군 2개로 확장 + 인접 권역까지 지역 확장 | 전형 단축 + 조건(근무형태/교육) 재설계 |
| 1.2~2.0 | 혼합(매칭 지연) | 직무별 이력서 2종 분리 + 지원 채널 다변화 | 요건 과도 여부를 수치로 조정 |
| 1.2 미만 | 구인 우위(인력 부족) | 임금·근무조건을 수치로 비교해 협상 | 유지 비용과 채용 비용 비교 후 리텐션 우선 |
즉시 실행 루틴과 심화 운영
1) 어디서 확인: 고용24(고용행정통계 EIS) “구인구직취업현황(월)” 또는 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 보도자료에서 월간 신규구인·신규구직·구인배수를 확인한다. 2) 무엇을 볼 것: (a) 신규구인인원, (b) 신규구직건수/구직자수, (c) 구인배수, (d) 전년동월대비 증감률. 특히 구인 감소율이 구직 증가율보다 커지는 달을 체크한다(예: 2025년 11월 -4.6% vs +3.3%). 3) 어떻게 판단→행동: 내 관심 지역(거주/근무 예정 시·군·구)의 값으로 RMPI를 계산한다. RMPI가 2.0 이상이면 “지원군 확대 + 지역 확장”을 즉시 실행하고, 1.2 미만이면 “조건 협상”을 준비한다. 또한 특정 지역의 충격은 실업급여 신호와 결합하면 더 선명해진다. 서산시·태안군에서는 2025년 상반기 실업급여 신청자 14% 급등 및 수급자 4,679명(+14%)이 언급되는데, 이런 구간에서는 RMPI 악화 가능성을 전제로 지원 전략을 더 빠르게 바꿔야 한다. 심화 운영의 핵심은 월별 RMPI 추세(3개월 이동)와 구인배수 변화율을 함께 보는 것이다. 2025년 11월 구인배수 0.43이 하락으로 제시된 만큼,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 다음 달(2025년 12월~2026년 1월)에는 구직 압력이 더 커질 수 있다. 이때 구직자는 지원 직무군을 2개로 늘리고 출퇴근 가능 범위를 45~60분처럼 수치로 정한 뒤 공고 요건이 낮은 기업을 우선 공략한다. 기업은 채용 리드타임을 2주 단위로 측정하고 요건을 “필수 3/우대 3”으로 재정리하며, 3개월 한시 프로젝트 후 전환 가능성을 제시해 지원 풀을 넓힌다. 이 과정에서 RMPI는 매달 다시 계산되어 전략 전환 스위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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